경기도교육청, '처음학교로' 불참 사립유치원 제재

임혜련 / 2018-12-24 21:25:07
누리과정 지원금 외 기타 지원금 전액 지급 중단
유치원장들 "교육감 직권남용" 고소

경기도 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정부의 조치를 따르지 않는 사립유치원들에게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

 

▲ 경기도 교육청 공문 [SBS 화면 캡처]


24일 SBS는 경기도교육청이 '처음학교로'에 불참한 유치원에 대해 이번 달부터 원장 기본급 보조금 지급 등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에 등록하려고 몇 시간씩 줄을 서는 폐해를 막고자 지난해부터 시행된 온라인 원아 모집 시스템이다. 그러나 교육 당국의 독려에도 사립유치원의 낮은 등록으로 참여율이 56.5%에 그쳤다.

이에 시도 교육청들이 불참 유치원에 대한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으로 칼을 빼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9학급을 운영하는 경기도의 한 사립유치원은 학급당 운영비 15만원과 원장 보조 수당 46만원 등을 받지 못했다. 누리과정 지원금 외의 기타 지원금 180만여원 전액이 입금되지 않은 것이다.

학급당 운영비는 다음 달부터 40만원으로 오를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연 5천만원 가까운 지원금이 줄어들게 된다.

충북 교육청은 통학 버스 운영비 500만원 전액과 월 64만원인 교사 처우개선비까지 반액 삭감할 방침을 밝혔다.

 

SBS는 이 지역 원장들이 강력히 반발하며 교육감을 직권남용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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