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노조, 10~12일 파업…임금단체협상 최종 결렬

남경식 / 2019-07-09 21:53:03
노조 "임금 1.8% 인상" vs 교통공사 "임금 동결"
교통공사, 비상요원 투입…출퇴근 지하철 정상 운영

부산지하철 노조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9일 오후 8시 30분께 임금단체협상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는 협상 결렬에 따라, 앞서 예고한 대로 10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파업 기간은 10~12일이다.


▲ 부산지하철 노조가 10~12일 파업에 돌입한다. [부산지하철 노조 홈페이지 캡처]


파업 참가 인원은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중 필수유지업무자 제외한 2400여 명이다. 부산지하철 용역업체 소속 청소 노동자 240여 명도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임금단체협상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인상률을 4.3%에서 1.8%로, 신규 채용 규모를 742명에서 550명으로 낮춘 수정안을 이날 제시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임금 동결과 497명 신규 채용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는 10일 오전 9시 부산시청 앞에서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10시 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노조는 파업을 하더라도 필수유지업무자를 통해 약 61.7%의 열차 운행률을 유지해야 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조의 파업 돌입 시 비상운전요원 59명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지하철을 100%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 이 외의 시간대에는 70~75%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내버스 배차 확대, 전세버스 운행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하철 노조는 지난 2016년 9∼12월 세 차례에 걸쳐 22일간 파업을 한 적이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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