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류·한글 확산 공로로 화관문화훈장 수상'

오다인 / 2018-10-08 21:05:32
멤버 평균 나이 23.7세…역대 최연소
청와대 "한류와 한글 확산에도 기여"

청와대가 8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7명의 평균 나이는 23.7세로 문화훈장 수훈자 중 역대 최연소이며 K팝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이다.
 

▲ 방탄소년단 [뉴시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훈장 종류는 총 12가지다. △무궁화대훈장 △건국훈장 △국민훈장 △무공훈장 △근정훈장 △보국훈장 △수교훈장 △산업훈장 △새마을훈장 △문화훈장 △체육훈장 △과학기술훈장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한류 확산' 공로를 인정 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문화훈장은 1등급 금관, 2등급 은관, 3등급 보관, 4등급 옥관, 5등급 화관으로 나뉜다.

금관문화훈장은 시인 김소월·서정주, 소설가 박경리, 화백 김기창·이우환, 지휘자 정명훈, 첼리스트 전봉초, 연극연출가 임영웅, 영화감독 유현목·임권택 등에게 수여됐다.

은관문화훈장은 가수 조용필·이미자·패티김·태진아·남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등이 수상했다. 보관문화훈장은 록커 신중현, 가수 송창식, 작곡가 박시춘 등이 받았고,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배호·현철 등에게 수훈됐다.

한류 확산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은 이는 배우 배용준(화관문화훈장), 가수 싸이(옥관문화훈장) 등이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콘텐츠·대중문화예술 발전 유공으로 방탄소년단에 화관문화훈장 수여를 의결하면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로 된 노래로 '빌보드 200' 2관왕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실제 한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따른다. 전 세계 각국 팬들이 방탄소년단 때문에 한글을 배우고 있다고 SNS 등에서 밝히고 있다.

또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에서는 다국적 팬들이 4만여석을 채워 끊임없이 '한국어 떼창'을 쏟아냈다. 뉴욕 지하철 역에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관람을 위한 안내문이 한글로 붙기도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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