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호우 경보…최고 250㎜ 폭우 예상

김광호 / 2018-08-29 20:40:10

수도권과 강원 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의 호우특보가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됐다. 
 

▲ 29일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군 동송읍 직탕폭포가 범람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날 오전 한 때 시간당 106.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오후 3시 현재 431㎜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점으로 서울과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남양주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대치 지역의 현재 강수량은 10~60㎜이며, 30일 오전까지 100~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게는 250㎜ 넘는 폭우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인천, 서울, 강원 북부산지·양구평지·고성평지·인제평지·속초평지·춘천·화천·철원, 경기 가평·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로 확대됐다. 호우주의보는 강원 중부산지·홍천평지·양양평지, 경기 구리·부천에 발효됐다.

 

▲ 지난 28일 서울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장안교 인근 중랑천이 범람해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31일까지 서울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뉴시스]

 

28일부터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중면(연천) 444.5㎜, 하봉암(동두천) 406㎜, 적성(파주) 379.5㎜, 남면(양주) 333㎜, 주교(고양) 331㎜, 동송(철원) 431.5㎜, 서화(인제, 북부산지) 356.5㎜, 방산(양구) 297㎜, 북산(춘천) 260.5㎜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이날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는 30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시간 당 40㎜를 넘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한 강수대의 폭이 남북으로 10㎞내외로 매우 좁게 형성된 편이어서 강수량의 지역차도 매우 클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은평구와 도봉구에서는 시간 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이 60㎜가 넘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남부 지역에서는 시간 당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수량도 10㎜ 안팎 수준으로 집계된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이미 250㎜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강수대가 천천히 남하해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남부에도 30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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