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로 모텔에서 난동을 부린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및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연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객실 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불을 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필로폰을 0.03g씩 각각 투여했다. 이후 남성은 객실 내 테이블과 벽면을 흉기로 파손했고 여성은 커튼에 불을 붙이려 했다.
모텔 직원은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투숙객이 나오지 않자 객실로 갔다가 이들의 행각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객실 내 집기 파손, 커튼이 불에 탄 흔적 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과거에도 이미 마약 투약 혐의로 각각 징역 1년8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마약을 구매한 경로와 투약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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