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아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16일 홍역이 발생한 유성구 소아전문병원에서 추가로 홍역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17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생후 10개월 여아와 9개월 여아로 모두 대전에 거주한다. 두 확진자는 해당 병원에서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날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남자 아이 두 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병원 격리, 6명은 자택 격리된 상태다. 안정기에 접어든 10명은 격리 해제됐다.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 등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364명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아울러 시는 홍역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기존 대학병원 7곳 등과 2개구 보건소(동구, 유성구)에서 5개 보건소로 확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계속 환자가 나와서 걱정된다. 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나와 특별히 접촉자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홍역 환자와 접촉했더라도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최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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