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주상복합 건물 화재, 30분 만에 진정된 놀란 가슴

김현민 / 2019-07-05 21:14:31
발생 30여 분만에 진화…에어컨 실외기 발생 추정
목격자들, 불 시작 지점 흡연구역이라고 설명

화재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 신정동의 주상복합 건물을 본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11층 주상복합 빌딩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6시 23분께 진화했다.


화재 때문에 건물 안에 있던 시민 200여 명이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타고 올라간 외벽은 대로변 쪽이 아닌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보이는 건물 뒤편이었다. 진화된 지 1시간여가 지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화재 수습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해당 건물 주민들은 불이 꺼진 후 안정을 찾은 듯 화재가 시작된 곳 부근에 있는 쓰레기 수거장에 쓰레기를 내놓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김현민 기자]


소방대원들은 주차타워 1층을 비롯해 전층을 돌아보며 수색을 벌였다.


불은 1층 외부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해 건물 외벽으로 옮겨붙어 타고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불이 시작된 지점이 흡연구역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한 모든 층을 수색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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