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8개 버스노조 총파업…91% 찬성으로 가결

손지혜 / 2018-12-21 19:59:39
"임금, 서울버스의 80% 불과"
"27일까지 합의 못하면 파업 돌입"

경기지역 8개 버스회사 노조로 이뤄진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경기자동차노조)은 21일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로 91.4%(재적 조합원 3031명 중 2771명)가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 21일 경기자동차노조는 이날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의 결과로 91.4%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14일 경기도청 앞에서 진행된 '경기 버스노동자 2018년 임단투 승리 결의대회'에 참여한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소속 8개 노조 조합원. [뉴시스]


이들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임금협정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이 지난 11일 최종 결렬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기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경기자동차노조 측은 "저임금 구조로 버스노동자들이 장시간 초과근로에 내몰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서울버스의 80%에 불과한 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최저시급을 고수하면서 양측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경기지노위 조정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27일까지 노사합의가 이뤄진다면 파업을 철회할 것이지만, 그때까지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노위의 조정기한 연장 요청을 노사가 수용하면 내년 11일까지로 기한이 연장될 수 있다. 경기자동차노조 소속 조합원은 2800여명, 운행 차량은 2100대 규모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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