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이달 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약 3개월여 동안 발생한 산불은 35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9건에 비해 92건 증가했다. 또 이로 인한 산림피해 면적만 674㏊에 이른다.
이는 지난 10년(2009~2018년) 평균치 205건, 348.95㏊와 비교할 때는 건수로는 71%, 피해면적으로는 93%가 각각 증가한 기록이다. 특히 4일 발생해 5일 가까스로 진화된 강원도 산불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발생한 산불을 원인별로 나눠보면 입산자 실화가 55건, 쓰레기 소각이 54건, 논밭두렁 소각 43건, 건축물 화재 37건, 기타 141건으로 인위적 화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년 치 기록에서도 논밭두렁 소각산불이 연평균 50.2건, 입산자 실화 47.7건, 쓰레기 소각 50.2건으로 조사돼 봄철 산불의 주원인이 소각 산불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8건, 경북도 70건, 경남도 50건, 강원도 35건, 전남도 29건 순으로 나타났지만 강원도는 대형산불이 많아 피해면적이 556.13㏊로 경기도 25.27㏊의 20여배에 이른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대형산불 위험이 전국적으로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산불은 예방이 최선으로 사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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