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향남 싸이노스 반도체 공장 화재…4시간여만 진화

권라영 / 2018-09-19 19:41:05
공장 내부에 불산…대기 검출 안돼
공장 1개동 전소…인명피해 없어

19일 오후 1시 20분쯤 경기 화성 향남읍 싸이노스 반도체 세정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공장 내부에는 유해물질인 불산이 있었지만, 다행히 공장 주변 대기에서 불산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 19일 오후 불이 난 경기 화성 향남읍 싸이노스 반도체 세정공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후 이날 오후 1시 35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60여명과 헬기 2대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공장 내부에서 반도체 세정작업에 사용하는 불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반경 800m 이내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불산은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이나,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해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히고, 눈에 닿으면 각막을 파괴하는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눈과 호흡기에 들어가면 신체 마비나 호흡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화성시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다행히 한강유역환경청이 현장 주변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불산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그러나 연면적 4300여㎡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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