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체된 고등학교 여자축구부에서 가혹 행위가 있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이천의 모 고등학교의 전 여자축구부 감독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고소장이 들어와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고교 여자축구계에서 유능한 감독으로 평가 받아왔지만 학생들을 상대로 잦은 가혹행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고소한 전 축구부원 B씨는 "자기(감독)가 기분이 좋으면 장난이라며 축구부원들에게 비비탄 총을 쐈다"면서 "폭언과 성희롱적 발언도 자주했다. 한밤중에도 감독님이 체했다고 소리지르면 가서 4~5명씩 붙어 안마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체육회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축구부를 위해 쓰라며 강요하며 가져갔다"고도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고소장에 적힌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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