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성 폭행사건' 아내에 "한국국적 주지 말라"…국민청원 2만명 돌파

장기현 / 2019-07-12 18:29:37
청원인 "국적 취득 목표로 의심"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남편 구속

베트남 이주여성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30대 한국인 남편이 구속된 가운데 이 여성에게 한국국적을 주면 안 된다는 취지의 청원이 등장했다.

▲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베트남여성 폭행사건의 여성에게 한국국적을 주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 12일 오후 6시 기준 2만20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베트남여성 폭행사건의 여성에게 한국국적을 주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6시 기준 2만2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자는 "베트남여성 폭행사건의 피해자는 확실하지만, 한국남자와 불륜을 하며 혼외자를 낳아 가정을 파탄낸 상간녀"라며 "전처에게 카톡으로 온갖 모욕을 주며 이혼을 종용했던 카톡내용이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 역시 국적 취득을 목표로 한 저의가 의심된다"며 "절대 한국국적을 줘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사건 초기에 남편 A(36) 씨에 대한 공분과 아내 B(30) 씨에 대한 안타까움이 주를 이뤘지만, 남성의 전처라고 밝힌 C 씨가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여론이 바뀌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카톡 대화에서 B 씨는 C 씨에게 "너 지금 이혼 안했어? 우리는 지금 너무 사랑해", "XX오빠 아들 싫어. 너도 알지?", "그럼 이혼해", "아줌마 너무 바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남편 A 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전남 영암군 자택에서 베트남 출신 아내 B 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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