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형 싱크홀 발생

권라영 / 2018-07-11 18:12:42
경찰 "이례적 사건"…부산시 조사 나서
▲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에 발생한 싱크홀[사진=부산경찰청]

 

11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원동에서 서울 방향 200m 지점에 가로 3.5m, 세로 3.5m, 깊이 3.5 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찰은 싱크홀이 발생하자 번영로 상행선으로 향하는 주요 램프(진출입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했다가 오후 5시 30분경 해제했다.

현장 조사 결과 사고 지점 주변으로 상·하수도관이 없고 지하수 유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번 사고가 지하수나 수도관에서 유출된 물에 의해 발생했다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 최초의 도시 고속화 도로이자 핵심 도로인 번영로는 총 길이가 15.7㎞이며 1980년에 개통했다. 중앙대로와 함께 부산시에서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로 꼽힌다.

개통 이후 38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도로를 전면 통제를 할 만한 대형 도로함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시고속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시는 민간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번영로 전체 구간 가운데 구조물로 이뤄진 교량과 터널 구간을 제외한 일반도로 4개 차선 40㎞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 지반탐사를 시작한다.

시는 지반탐사에 지난해 도입한 지반탐사 차량과 내시경 장비 등을 동원해 공동 발생 원인 분석, 공동 발생 예상 지점 확인과 복구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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