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여고생 사인은 '급성 알코올중독'

오다인 / 2018-09-19 17:38:23
부검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405%
'술 마시기 게임'으로 성폭행 공모

전남 영광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여고생은 "치사량을 넘는 술을 급격하게 마셔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 한 경찰서 외관. [뉴시스]


19일 영광경찰서는 18일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숨진 강모(16)양의 사망원인이 '급성 알코올 중독사'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양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방치한 정모(17)군과 백모(17)군을 특수강간치사 혐의로 20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정군 등은 사전에 짜고 게임을 하며 강양이 1시간30분 만에 소주를 3병 가까이 마시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강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405%로 확인됐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4~0.5%면 급성 알코올 중독사로 사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정군과 백군은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강양과 성관계를 했지만 숨진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강양은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청소를 하던 모텔 주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양 시신에서 성관계 양성 반응을 확인, 같은날 오후 9시56분께 정군과 백군을 긴급체포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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