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임의 건강교실] 일교차 심한 가을, 감기 피하려면?

강이석 / 2018-10-12 17:23:15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다. 환절기에 일교차가 커지는 이유는 중국 북동지역의 건조한 공기가 밀려와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이 되고 기온이 점차 낮아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약해지면 점점 더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다.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몇 가지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감기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최근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어린이 환자들이 감기와 비염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급증했다. 따뜻한 물은 감기 예방에 좋아 조금씩 자주 마시면 효과적이다. [픽사베이]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밤과 낮의 기온이 커지면서 최근 감기와 비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 달에 비해 20%정도 급증했다. 성인보다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고, 드물게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은 면역력 약화의 대표적 원인이다.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감기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물은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을 습관화해둘 필요가 있다. 물을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충분히 젖은 수건을 방 안에 널어두는 것만으로도 가습기를 틀어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기억해두자.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날이 춥다고 활동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철 이른 아침 야외 운동은 피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오히려 기관지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햇볕이 비추는 낮에 가벼운 산책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공기보다는 손을 통해 입이나 코로 들어가므로 외출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의료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감기환자와 접촉을 많이 하면서도 감기를 피하는 요령을 잘 알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확률도 적은 것이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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