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와서, 누굴 만났나…에이즈 사망자에 포항 '들썩'

권라영 / 2019-04-10 17:42:29
관계당국, 이동 경로·접촉자 파악 난항

경북 포항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던 외국인 여성이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 보건소에서 한 남성이 무료 에이즈 검사를 받기 위해 채혈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뉴시스]


포항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폐렴 등의 증세로 지난 3일 숨진 40대 불법체류 여성 A 씨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26일 폐렴 증세를 보여 포항의 한 병원에 입원해 혈액검사를 받았고, 에이즈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병원 측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혈액검사를 의뢰해 지난 1일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증세가 심해져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포항시와 보건당국, 경찰 등은 A 씨가 부산에서 일하다 약 3개월 전 포항으로 온 것 이외에는 정확한 입국 시점이나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일했던 마사지업소와 손님들을 대상으로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손님 중 대부분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측은 10일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와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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