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받아 회원 기망한 적 한번도 없어"
구조동물 안락사와 후원금 횡령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박소연 케어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를 받는 박 대표는 안락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했다. 병들고 어려운 동물들을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금을 얻기 위해서 회원들을 기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케어는 가장 힘든 동물을 가장 많이 적극적으로 구조해온 시민단체"라고 덧붙였다.
후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서는 "결단코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케어의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 마리가 무분별하게 안락사됐다고 폭로했다.
박 대표는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후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다른 동물권단체들은 동물보호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박 대표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수사를 맡은 종로경찰서는 지난 1월과 2월 케어 사무실과 박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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