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아닌 분비물 통해서만 감염
치료제나 예방 백신 없어 예방수칙이 중요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 감염될까? 치료제는 있을까? 또, 치사율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이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메르스를 둘러싼 궁금증들을 풀어보자.

메르스의 증상은?
메르스는 급성호흡기질환이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나 장염과 유사하다.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 정도로 추정된다. 확진자로 판명되면 중증이 아닐 경우에도 최대 2주가 고비다.
메르스 감염경로와 치사율
메르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중동 지역 낙타와 접촉하거나 낙타고기 및 낙타유를 섭취했을 때, 메르스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메르스가 공기 중이 아닌,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등 분비물을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설명한다. 공기감염이 아닌 비말감염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일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약해 가깝게 접촉하지 않는 이상 감염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 그러나 메르스의 치사율은 다소 높은 편이다. 2015년 당시 메르스 국내 감염자 수는 186명, 그중 20.4%에 이르는 38명이 사망했다.
어떻게 예방되고 치료하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환자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메르스 의심 및 확진환자가 증상이 있는 동안 접촉한 자로 밝히고 있다.
메르스 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았을 경우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메르스 증상이 보인다면 2차 전파의 우려가 크므로 병원에 직접 방문해서는 안 된다. 보건소 담당자에게 알리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지체 없이 연락해야 한다.
현재 메르스는 전용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다. 증상을 개선해주는 약만 있다. 따라서 예방 수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국민예방 수칙은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해외여행 시, 감염예방수칙 지키기 △중동 방문력 알리기 △중동지역 방문 후 발열, 기침 등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지 말고 1339로 연락하기 등이 있다.
메르스 치료병원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은 시도별로 1~5개 운영 중이다. 환자(의심 및 확진) 소재지 관할 지정 시·도 배정을 원칙으로 한다. 각 시·도는 중증도 및 위급도를 고려해서 메르스(의심)환자를 배정하고 있다.
전국에 격리병실(음압병상)은 16개 시·도 내 27개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으며, 150개 음압병상을 운영 중이다. 음압병상이란 병실 내부 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병실 외부로 공기가 나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막는 특수 격리 병실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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