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로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파업 철회에 대해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정부가 앞으로 집배원 과로사와 관련해 개선하겠다고 했고, 파업 시 국민 불편이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의 중재안을 수용했다"며 "투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우정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각 지방본부위원장이 참석한 집행부회의를 열어 주말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교섭을 진행한 중재안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한 결과 총파업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중재안에는△토요 업무를 대신할 위탁 택배원 750명을 포함한 900여 명 인력 증원 △내년부터 농어촌 지역부터 주 5일제 시행 △우체국 예금 수익을 국고로 귀속시키지 않고 우편사업에 쓰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5일제 근무 시행, 집배원 인력 2천명 증원 등을 요구해온 우정노조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94%)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2만5247명(93%)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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