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조현병을 앓던 10대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장모(18) 군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모(18) 군은 24일 오전 9시 10분께 창원시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김모(75) 씨를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군은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집 윗층인 6층에서 피해자 김모 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흉기를 준비해 복도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린 뒤 집에서 나오던 김모 씨를 찔렀다.
중상을 입은 김 씨는 인근 삼성창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장 군은 범행 뒤 인근 미술관에서 손을 씻고 집으로 돌아와 숨어있다가 경찰에게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장 군은 "할머니가 내 뇌에 들어와 고통을 주고 있어서 할머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군은 지난해 1월 '편집성 조현병' 진단을 받고 이후 올해 2월까지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 군은 올해 1월 증세가 심화돼 주치의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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