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현병 참사…흉기로 아파트 윗층 할머니 살해한 10대

이민재 / 2019-04-24 17:07:51
범행 동기는 '말다툼'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조현병을 앓던 10대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장모(18) 군을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피해자 김모 씨(75)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장모(18) 군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장모(18) 군은 24일 오전 9시 10분께 창원시의 한 아파트 6층 복도에서 김모(75) 씨를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군은 이날 오전 8시께 자신의 집 윗층인 6층에서 피해자 김모 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흉기를 준비해 복도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린 뒤 집에서 나오던 김모 씨를 찔렀다.

중상을 입은 김 씨는 인근 삼성창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장 군은 범행 뒤 인근 미술관에서 손을 씻고 집으로 돌아와 숨어있다가 경찰에게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장 군은 "할머니가 내 뇌에 들어와 고통을 주고 있어서 할머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 군은 지난해 1월 '편집성 조현병' 진단을 받고 이후 올해 2월까지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 군은 올해 1월 증세가 심화돼 주치의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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