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 폭행 혐의 양호석에 "바람피운 것 감싸줬는데"

김현민 / 2019-07-09 18:35:37
9일 공판서 양호석 "폭행 원인, 차오름에"
차오름, SNS에 메시지 남겨 반박 및 폭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28)이 자신을 폭행한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의 주장에 반박했다.


▲ 9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왼쪽)이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에게 폭행당한 것과 관련된 폭로 메시지를 남겼다. [차오름·양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양호석은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양호석 측은 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차오름이 술집 여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며 "10년간 차오름에게 밥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차오름과 1, 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지만 실제 이사는 하지 않아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며 "10년 된 형에게 '더 해보라'면서 덤벼들어서 때리지 않았다면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8월 29일로 잡고 아직 합의를 하지 않은 양 측의 입장을 다시 듣기로 했다.


이날 공판이 끝난 뒤 차오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20 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텐데 네 나이 감은 것 감싸주고 바람피운 것 감싸주고 네 뒷바라지하고. 그리고 룸살롱 가기 싫다고 하는 것 데려갔지. 문신? 요즘 다 하지. 깡패?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네 똥닦아준 건.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 피우고 여자랑 자고 한 건? 너 무덤 계속 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히 다 까줄게. 너 그동안 네 할 일 다 하고 지냈잖아. 사건 뒤로 또 룸살롱 가고 너 옛날에 불법해서 내 통장 가져갔잖아. 시합 전날도 도박하고 다 했잖아. 네 주변 깡패 없어? 또 이미지 관리하네. 너 그 술집도 여자 보러 나 데리고 간 거잖아"라고 폭로했다.


또한 "너랑 나랑 원래 반말하던 사이였고 10년 전부터 문신 있었고 나 국가대표 애들 두 명 만들었어. 10년 알고 지낸 XX가 알면서 그랬으면서 뭔 헛소리야. 정신차리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차오름과 말다툼을 하다 뺨을 때리고 밖으로 끌고 나가 폭행해 코뼈 함몰, 안와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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