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가능성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을지태극 국무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집중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멧돼지를 통해 유입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DMZ)와 임진강 하류 등에서 완벽히 방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설은 전부터 있어왔지만 정부 관계자가 직접 발병 사실을 확인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도 북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인 사이언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 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홍콩으로 퍼지고 있으며 아마 북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주요 매체인 포브스도 지난 6일(현지시각) '지난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으로 퍼졌다는 소문이 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현재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과거 아프리카의 향토병이었지만 유럽으로 옮겨간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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