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환영' 청년위 발족…"역사적 대사변이 될 것"

김이현 / 2018-11-26 16:35:08
청년단체, 광화문서 연합체 출범…사진전 등 환영사업 예고
"어떤 세력의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함성 지를 것"
'김정은 환영' 백두칭송위 열리자 '반대' 청산위 맞불집회도

일부 청년단체들이 모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연합체를 출범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남북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환영 청년학생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서울시민환영단 등 청년단체들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남북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분단 역사상 최초로 이뤄지는 북측 최고지도자의 남측 방문"이라며 "70여 년 동안 이어져온 분단장벽을 허물어내고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반목과 불신의 응어리를 말끔히 털어낼 역사적 대사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대표단이 받은 환대의 감동이 우리 가슴 속에 여전히 남아있다. 이제 우리가 답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남북정상회담에 걸림돌이 되는 그 어떤 세력의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단호히 환영의 함성을 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남북정상회담 환영 청년학생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환영 청년학생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철우 서울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서울 정상회담으로 완성될 자주적 선언은 분단의 시간 동안 억눌리고 짓밟힌 청년들의 삶 또한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서로를 증오하거나 대결상대로 보는 것을 넘어 서로를 평화의 시선으로 볼 것이고 군대, 일자리 문제는 물론 꿀 수 있는 꿈의 범위도 획기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진 진보대학생넷 집행위원장은 "요즘 미국은 대북제재를 더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지만, 미국이 평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도) 손을 놓을 수 없다"며 "1000만 서울시민과 대학, 직장 등 아래에서부터 평화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년학생 환영단을 모집하고 청년학생환영선언, 청년학생환영문화제, 북한 바로알기 사진전·영상 상영회 등 각종 환영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8일 광화문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백두위)'의 환영집회가 열리자 이를 규탄하는 '백두청산위원회(청산위)'가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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