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2·사법연수원 22기·사진)이 15일 사의를 표했다. 권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23기)의 한 기수 선배다.

권 지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검찰의 일원이었다는 자부심을 늘 간직하면서 많이 성원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퇴직 인사를 올렸다.
권 지검장은 "여러 가지로 검찰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때에 좀 더 함께 하지 못하고 사직하게 돼 죄송하다"며 "늘 그래왔듯이 현명하고 저력 있는 우리 검찰 가족들이 합심해 국민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할 때 현재의 위기를 의연하게 극복하고 검찰이 수사의 주재자로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권 지검장은 199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권 지검장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검찰을 떠나는 검사장급 이상 간부 중 6번째로 사의를 표명했다. 22기 중에선 처음이다.
권 지검장에 앞서 봉욱 대검 차장검사(54·19기),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 박정식 서울고검장(58·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 등 5명이 사의를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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