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과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 재판에 건설업자 윤중천(58) 씨가 첫 증인으로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 사건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다음달 27일 윤 씨를 소환해 증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차관 관련 재수사가 이뤄진 이후 김 전 차관과 윤 씨가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대질 조사를 검토했지만, 김 전 차관 측이 거부하면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 측이 윤 씨의 진술이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바뀌었다는 점을 문제 삼아 온 만큼, 증인신문에서 두 사람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 씨는 2007년 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김 전 차관에게 1억30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더해 유흥주점에서 부른 여성이 김 전 차관에게 성 접대를 하도록 폭행·협박을 통해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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