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아산, 인천…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 잇따라

황정원 / 2018-12-27 16:08:42
자동차부품 공장, 동원에프엔비 공장, 쇠파이프 제조업체서
노동부, 작업중지명령…경찰, 현장 안전관리 여부 등 조사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5시13분께 충남 예산군 고덕면의 한 자동차부품 도금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정규직 근로자 러시아 국적 재외동포 A(29)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고 27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는 생산품 이송라인에서 작업하다 기계와 기둥 사이에 끼여 현장에서 숨졌다.
 

▲ 26일 오후 5시13분께 충남 예산군 고덕면의 한 자동차 부품 도금 공장에서 작업중이던 러시아 국적 재외동포 정규직 근로자(29)가 기계에 끼여 숨진 현장에서 119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같은날 오후 8시40분께에는 아산시 둔포면 동원에프엔비 공장에서 근로자 B(44)씨가 설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해당 설비는 산업용 로봇이 설치된 곳으로, 상자를 자동으로 옮기는 포장 라인으로 알려졌다.

B씨도 이 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이 두 공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인천에서는 남동구 모 쇠파이프 제조업체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11시30분께 C(46)씨가 야간작업 중 기계에 어깨와 상반신 일부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C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오전 8시40분께 숨졌다.

그는 사고 당시 동료 1명과 2인 1조로 쇠파이프 포장 작업을 하다 작동오류가 난 포장기계를 살피던 중 기계가 다시 작동하는 바람에 몸이 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장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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