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범죄 '고속터미널역' 최다

김광호 / 2018-07-23 15:58:11
고속터미널 231건, 신도림 115건, 홍대입구 98건
상위 10개 역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체 40%

▲ 서울 지하철.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

 

 

전국 지하철역 가운데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3호선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 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성범죄는 고속터미널이 2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도림 115건, 홍대입구 98건, 여의도 83건, 사당 81건, 노량진 66건, 강남 61건, 당산 52건 등으로 조사됐으며, 상위 10개 역의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체 40%를 차지했다.

특히 고속터미널역은 2016년에도 전국 지하철 가운데 가장 많은 131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또한 지하철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폭력, 성범죄 등 5대 범죄 가운데 성범죄가 55%에 달했고, 지하철 전체 성범죄 발생 건수는 지난해 2천171건(검거 1천989명)으로 5년 전인 2012년 1천38건(검거 949명)보다 1천133건(109.2%) 증가했다.

김한정 의원은 "지하철 성범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하철 성범죄가 특정 역에 집중되는 만큼 해당 역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경고 문구 부착 등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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