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창단, 3·1운동 100주년 전야제서 합동공연

황정원 / 2019-01-07 15:55:28
One K 글로벌캠페인 조직위, 평화의나무·사이타마 합창단과 MOU 체결
2월28일 '2019 One K 콘서트'서 '하나의 꿈' 등 합동 공연

오는 2월28일 3·1운동 100주년 전야제로 열릴 예정인 '2019 One K 콘서트'에서 한-일 합창단이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한국의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일본의 '사이타마 합창단'이 One K 글로벌캠페인 조직위원회와 상호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7일 체결했다.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빌딩 피스홀에서 ‘원케이글로벌조직위원회-평화의나무합창단 및 사이타마합창단 MOU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정병혁 기자]


두 합창단의 MOU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빌딩 3층 피스홀에서 열렸다.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사이타마 합창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뜻을 모아 오는 2월28일 3·1운동 100주년 전야제로 열릴 예정인 '2019 One K 콘서트'에서 합동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One K 글로벌캠페인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통일문화운동이다. 통일에 대한 국내외의 공감대를 이끌기 위해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케이팝과 한류의 문화적 힘을 활용,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운동이다.


평화의나무 합창단은 평화를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시민 음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시민합창단이다. 단원은 약 120명이며, 20대부터 8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2007년 창단 후 매년 1회 정기공연 및 월 평균 3회 이상의 초청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빌딩 피스홀에서 ‘원케이글로벌조직위원회-평화의나무합창단 및 사이타마합창단 MOU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정병혁 기자]


사이타마 합창단은 일본의 대표적인 시민 합창단인 우타고에전국협의회 소속으로 지금까지 65년 넘게 '우타고에(노랫가락)'를 통해 평화운동을 해오고 있다. 광주민중항쟁 제주4.3항쟁 등 한국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도 노래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특히 2010년 평화의나무 합창단과 서울에서 열린 '강제병합 100년 한일시민대합창-평화, 그날이오면'에서 일제의 침략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공연도 했다.

마연숙 평화의나무합창단 대표는 "우리와 사이타마 합창단이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같은 큰 행사에 함께 서게 돼서 영광이다. 문화적으로 연대하면서 평화와 통일에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교류하겠다"고 밝혔다.

키타즈메 타카오 사이타마합창단 단장은 "One K 글로벌 캠페인은 남북한 통일에 역사적 의미가 될 것이며,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라며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합창단은 가수 인순이가 불렀던 '하나의 꿈' 외 1곡을 합동 공연한다. 하나의 꿈은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와 함께 2015년 새로운 통일의 노래로 발표돼 One K 글로벌 캠페인송으로 불려지고 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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