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재범 막는다…이상징후 감지시스템 도입

황정원 / 2019-01-29 15:45:09
법무부, 2월부터 '범죄징후 예측시스템' 실무 도입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들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이상징후 감지시스템을 도입한다.  

 

▲ 지난해 9월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보호관찰소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에서 법무부 주최로 열린 '전자감독제도 시행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최신형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는 29일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의 재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이상징후가 있을 시 이를 탐지에 보호관찰관에게 알려주는 '범죄징후 예측시스템'을 내달부터 실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성범죄자가 대부분 유사한 패턴의 범죄를 반복한다는 데 착안해 개발한 것이다. 과거 범죄 수법이나 이동 경로, 생활환경 변화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대상자에게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보호관찰관에게 신호를 보낸다.

법무부는 그동안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의 기기 착용 상태 등 기본적인 사항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지만,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범죄 예방기능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성폭력 전자감독 대상자의 재범률을 지금보다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적극 적용해 전자발찌를 소형화하고, 신개념 범죄 피해자 보호 장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의 재범 사건은 총 271건으로, 연평균 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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