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메이트' 판매 애경산업 전 대표 구속

황정원 / 2019-02-28 16:06:20
"증거 인멸 교사 혐의"…전직 애경 전무도 구속돼

가습기살균제 '가습기 메이트' 피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증거인멸 혐의로 애경산업 전 대표를 구속했다.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5일 애경산업, SK케미칼, 이마트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전날(27일) 가습기살균제 판매한 애경산업 전 대표를 증거 인멸 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직 애경 전무 1명도 증거 인멸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달 애경산업, SK케미칼, 이마트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재조사에 나섰다.

이달 8일에는 애경산업 전산 업무를 맡은 업체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하고, 19일에는 김앤장 소속 변호사가 가습기 메이트 판매업체 애경산업의 법률대리를 맡으면서 회사 내부 자료를 보관 중이라는 정황을 확보하고 해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애경산업 전 대표까지 구속되며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옥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낸 '가습기 메이트'의 판매업체지만 그간 처벌을 피해왔다. 원료로 사용한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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