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생명이다" "마이 바디, 마이 초이스(My Body My Choice)"
임신중단 합법화를 요구하는 익명의 모임 비웨이브(BWAVE)가 29일 오후 2시께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제17차 임신중단 합법화 촉구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약 1500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한다. 만약 위헌 결정이 나지 않는다면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은 극심하게 침해된다"라며 헌재의 낙태죄 위헌 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비웨이브 주최측은 "헌법재판소 결정은 낙태죄 전면 폐지뿐 아니라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 재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입법 예고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은 임신중단수술을 한 의사를 처벌하는 법이다. 지난달 개정안이 시행됐고, 현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잠정 보류된 상태다.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을 내리면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도 시행된다.
주최측은 “임신중단수술이 전면 합법화되고 낙태죄가 폐지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계란은 생명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계란을 깨는 퍼포먼스, 6주 차 태아 크기와 같은 크기의 해바라기씨 던지기 퍼포먼스, 정부 비판 연극 등을 선보인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폐지 위헌 여부를 심리하고 있다. 6기 재판부 구성이 늦어지면서 예정보다 결론 발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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