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정양늪생태공원에 지난 19일부터 멸종위기종 고니(백조)가 포착되고 있다.
![]() |
| ▲정양늪 한 편에 돌아온 고니들이 유유자적 헤엄을 치며 노닐고 있다.[김도형 기자] |
고니는 오리과 고니속에 속한 물새로, 몸길이 120㎝ 정도다.
한반도에서는 같은 속에 속한 혹고니·큰고니와 함께 월동하는 겨울 철새로 흰 깃을 가지고 있어 한자어로는 백조(白鳥)라고도 불린다. 호수와 늪, 하천, 해안 등에서 큰 무리를 구성해 서식한다.
고니는 물에서 나는 식물의 줄기나 뿌리, 육지 식물의 열매, 물 속에 사는 작은 곤충 등을 먹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1-1호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지금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황강의 지류인 아천의 배후습지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평가되고 있다.
![]() |
| ▲정양늪 목재데크 길 주변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금개구리 모습 [김도형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020년 9월 가시연·가물치·수달·금개구리 등 500여 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정양늪을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창원 주남저수지, 하동 탄소 없는 마을에 이어 세 번째다.
정양늪에는 현재 △가시연꽃, 갈대 등 11개 식물군락 △큰고니 등 조류 67종 △백조어 등 어류 28종 △대모잠자리 등 육상곤충 226종 △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8종 △수달 등 포유류 17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김도형 기자 ehgud0226@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