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강용석 동반 출석…"'한때 연인' 이재명 측은"

김이현 / 2018-09-14 15:36:04
이재명 지사 쪽 고발 사건 관련 피고발인 신분
"바른미래당 고발 사건 참고인 조사는 진술거부권 행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와 강용석 변호사가 14일 경찰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한 김씨는 입장문을 꺼내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진술거부권을 언급했다.

아울러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경찰서가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고 그동안의 수사 진행 과정을 보더라도 공정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주께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으로서 측은한 마음이 든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인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했다.

그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변호사들이 도와준다는 분이 많아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 만들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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