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범죄 집중단속…제2의 버닝썬 사태 막는다

남경식 / 2019-02-24 15:48:19
3개월간 수사관 1000여명 투입

경찰이 제2의 버닝썬 사태를 막기 위해 마약 관련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25일부터 3개월간 전국 마약수사관 1063명을 투입해 △ 마약류 유통사범 △ 마약류 밀반입사범 △ 약물 피해 의심 성폭력사범 △불법촬영물 유통사범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밀반입·유통 등 1차 범죄, 유통된 마약이 연관된 2차 범죄, 2차 범죄로 확보한 불법촬영물을 유포하는 3차 범죄 등 '마약 이용 범죄 카르텔 3단계'를 해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 근절 추진단'을 구축한다. 추진단은 경찰청 수사국장이 지휘하며, 17개 지방청 차장 및 수사 관련 전 부서가 참여한다.

 

▲ 경찰청은 25일부터 3개월간 전국 마약수사관 1063명을 투입해 마약 관련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재원 기자]

 

버닝썬과 강남 경찰의 유착 관계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경찰 내부 감찰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112신고 시스템도 강화한다. 마약·약물 관련 신고는 '코드1' 이상, 마약·약물로 인한 2차 피해는 '코드0'으로 격상하기로 했다. '코드0'과 '코드1'은 긴급 출동 상황을 뜻한다.

경찰은 국무조정실 주관 '마약류대책협의회'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 유관 기관과 마약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공조 수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 국민제보 앱' 메뉴를 신설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마약 관련 범죄를 신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마약류 등 약물을 이용한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게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경식

남경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