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해 논란이 된 약산 김원봉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개시되었다.

현충일 다음날인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산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약산 김원봉은 항일무장투쟁의 상징이었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했던 독립투사 중 한 명"이라며 "월북한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가 김일성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 아니었음은 잘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고, 숙청되고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원봉이 이끈 의열단의 활약과 조선의용대의 무장투쟁은 광복군의 한 축이 됐고, 오늘날 국군의 동력으로 이어졌다"며 "반드시 서훈이 제대로 이뤄지고 역사가 재평가돼야 불행했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이 청원에는 6670여 명이 동의했다. 다음 달 7일까지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청와대의 공식답변을 받게 된다.
한편 약산 김원봉은 항일 무장 독립투쟁가로 해방 이후 남쪽에 들어왔다가 월북해 북한에서 국가검열상과 노동상 등 고위직을 지냈고 6.25전쟁 공훈으로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았으나 이후 숙청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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