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혼자 중 황혼이혼 비율 31.2% 역대 최고
전체 이혼 건수는 점차 줄고 있지만 이른바 '황혼 이혼'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남성의 이혼 건수는 6883건, 여성은 3427건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2%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오히려 12.8%, 17.8% 각각 급증했다.
또 전체 재혼 건수는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재혼 건수도 남녀 각각 2684건, 120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5%, 8.4% 증가했다. 65세 이상 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이혼 후 재혼이 사별 후 재혼보다 많았다.
'2018년 사법연감'을 보더라도,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 사건은 3만5000여건으로 2016년에 비해서 1700여건이 줄었다. 하지만 그해 이혼한 부부 10만6000쌍 가운데 '황혼 이혼'이 31.2%로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72.4%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비동거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와 따로 사는 고령자들은 '따로 사는 것이 편하다(30.8%)'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 이어 '독립생활이 가능하다'(28.2%) 순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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