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총장 선거 출마 위해 국회의원 사퇴
제27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오세정(65) 서울대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오 명예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오 명예교수,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새 총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오 명예교수는 강단을 떠나 2016년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의정 활동을 하던 그는 지난 9월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다. 당시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총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대 총장은 지난 7월 성낙인 전 총장이 퇴임하면서 공석 상태다. 올해 초 진행됐던 총장 선거에서 최종 후보로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선정됐지만, 성희롱 논란 등으로 자진 사퇴해 공백이 이어졌다.
지난 2010년, 2014년 잇달아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낙선한 오 명예교수는 3번째 도전만에 뜻을 이루게 됐다.
그는 2010년 제25대 총장 선거에서 오연천 전 총장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2014년 제26대 총장 선거에서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가 낙마했다.
1953년 서울 출생의 오 명예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에는 여러 단체에서 위원 등을 역임하며 대학 외부 활동도 활발히 이어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맡았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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