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화재 철물점 주인 子 "아버지가 20년 넘게 일한 곳인데"

김혜란 / 2019-02-14 15:10:52

화재가 발생한 을지로의 철물점 측이 입장을 밝혔다.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철물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 후 현장을 수색 중이다. [김혜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한 철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 당시 철물점에는 주인 박모(57)씨, 박씨 아들(28) 등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 소식을 전해 듣고 화재 현장에 도착한 박씨의 또 다른 아들 박모(26)씨는 UPI뉴스에 "화재 소식을 재난 문자를 보고 알았다"며 "문자를 보고 15분 뒤 어머니 연락으로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이 아버지 가게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20년 넘게 여기서 작업을 해왔고 형은 2년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일해왔다. 그동안 한 번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었다"며 "나도 여기 자주 들르곤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정말 몰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화재로 중구청은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을지로 4가역 1번 출구 인근 근생 건물에서 대형화재 발생"이라고 알리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혜란·김현민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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