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50대 후반 남성 A씨가 조현병 환자로 알려지며,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칼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다 행인 두 명의 뒷목과 얼굴에 상처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현병 환자로, 죄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오히려 "누가 나를 미행하는 것 같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 환자인 A씨는 앞서 16년간 정신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5월 퇴소, 무직의 상태로 혼자 지냈다고 밝혀졌다.
대한조현병학회는 조현병 환자를 '잠재적 흉악범'으로 보는 '사회적 낙인'이 확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지난 7월 "조현병 자체가 공격적, 높은 범죄율로 포장돼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가혹하게 확산하는 데에는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피의자들이 본인을 조현병 환자라거나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며 감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경북 영양군의 한 주택가에서 조현병 환자인 40대 남성이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사망케 했다. 또 한 초등학교에서 1시간 동안 학생을 잡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도 조현병 환자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KPI뉴스 / 박주연 기자 pj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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