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광화문 집회, 300만 모여"…황교안 "조국, 교도소 가야"

남경식 / 2019-10-03 15:57:47
나경원 "서초동 200만 명이면, 우리는 2000만 명"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참석 인원이 300만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를 열었다.

 

▲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3일 오후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경 집회 참가 인원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 참석 인원이 200만 명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앞서 대검찰청 앞 집회 참석 인원이 200만 명으로 추산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객관적, 과학적으로 규모를 추산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300만 명 참석'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 집회 규모 17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 3일 오후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문재원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단에 올라 "과거에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총리 낙마한 사람도 있는데, 조국은 청문회 때까지 까도까도 양파였고 그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조국을 지키기 위해 국정을 파탄 내고 있다"며 "조국에게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은) 지금 당장 교도소 가야 할 사람"이라며 집회 참석자들에게 '조국, 구속하라' 구호를 외치도록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번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것을 보셨냐"며 "그들이 200만 명이면 우린 오늘 2000만 명이 왔겠다"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경부터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인원은 철야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학생 연합집회가 열린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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