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가 기억하는 장자연 "살갑고 따뜻한 사람"

김현민 / 2019-03-05 15:25:54
"같은 기획사 소속되지 몇 개월 전부터 알던 사이"
"폭로 문건은 법적 대응 위해 쓰여진 것처럼 상세"

고(故) 장자연 사망 사건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 씨가 방송에 출연해 장자연을 언급했다.

 

▲ 5일 오전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는 故 장자연의 지인이었던 윤지오 씨가 출연해 얘기하고 있다. [tbs '뉴스공장' 캡처]

 

5일 오전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서는 2009년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뒤 관련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윤지오 씨가 최초로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이날 장자연 사망 사건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김어준은 "장자연 씨와 개인적으로 친했다더라"고 질문했다.

 

윤지오 씨는 "언니랑 저랑 그 회사에 소속되기 전에 몇 개월 전부터 알게 됐다"며 "나이 차이가 좀 있다보니까 언니가 굉장히 살갑게 얘기하고 불러주면서 많이 챙겨줬다. 참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한국에서 혼자 지냈고 언니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상황이라서 어찌보면 공통적인 분모가 있어서 그런 외로움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많이 의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어준은 장자연이 성 접대, 폭행 등 피해 내용을 직접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과 관련해 "배우에게 이런 리스트는 아킬레스건이나 마찬가지다. 그 리스트를 왜 만들었을까"라고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윤지오 씨는 "저도 가장 주목을 해야 되는 게 언니가 법적으로 어떤 대응을 하기 위해 쓰여진 것처럼 상세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함께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기 위해 작성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런 문건을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고 여배우를 떠나서 그냥 한 여자로 산다고 쳐도 이런 문건 자체를 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현민

김현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