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지정기탁금 1억원이 재원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에 1평 남짓의 비좁은 단칸방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촌. 연일 기록적인 폭염으로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이유로 에어컨은 언감생심인 이곳 단칸방들엔 아예 창문도 없어 열기가 밖으로 나가지도 않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 이하 희망브리지)가 IBK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과 함께 폭염에 가장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희망브리지는 서울 돈의동, 창신동, 서울역 인근, 영등포, 대구, 부산, 대전, 인천 등 전국 10개 쪽방촌에 생수 2리터들이 1만1,000박스(6만6,000병), 냉풍기 100대, 냉장고 100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IBK기업은행의 지정기탁금 1억 원으로 이루어졌다.
희망브리지와 IBK기업은행 직원들은 2일 서울역 앞 쪽방촌을 방문해 생수 2리터들이 2,700박스(1만6,200병), 냉풍기 10대, 선풍기 10대를 전달했다.
이날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과 IBK기업은행 임상현 전무이사는 더위에 지친 쪽방 주민들을 만나 생수와 수박 등을 전달하며 무더위를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독거노인, 저소득층이 대부분인 쪽방촌 거주 이웃을 돕기 위해 ‘한여름 밤의 쿨잠’ 온라인 모금 캠페인도 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모여진 성금은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방충망, 여름용 내의, 선풍기 등을 지원하는 데 쓰여진다. (www.relief.or.kr, 문의 1544-9595)
희망브리지는 전국 10곳의 쪽방촌에 5,7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UPI뉴스 / 김인현 기자 inhyeon0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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