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관리지역 14곳으로 확대

강혜영 / 2019-06-05 14:22:54
기존 10곳에서 고양·양주·포천·동두천 4곳 추가
멧돼지 포획 강화…전국 6300개 양돈 농가 점검·소독 예정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관리지역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특별관리지역 대상 지역에 경기 고양·양주·포천·동두천 4곳을 새로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은 기존 강화·옹진·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포함해 총 14곳으로 늘었다. 야생 멧돼지의 이동 거리(하루 최대 15㎞) 등을 고려한 조치다.

특별관리지역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실과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 등이 설치되며, 관리지역 내 전체 양돈 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남은 음식물을 돼지 먹이로 사용하는 양돈 농가 173곳은 다음 달 중 남은 음식물 사용이 금지된다. 이들 농가에는 사료구매자금, 축사시설 현대화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ASF 대응 관계 부처 협의체'가 운영되며 관계 부처 및 지자체 합동 영상 회의가 매일 개최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 지역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고 포획한 멧돼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달 내 전국 6300개 양돈 농가를 점검·소독하고, 전국 46개 거점소독시설도 가동할 계획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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