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서울지역 5개 외고·자사고 폐지

지원선 / 2018-11-07 14:00:5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기 청사진서 밝혀
2020년까지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시행
비리사학 전담팀 만들어 사학 비리 뿌리뽑는다

오는 2022년까지 서울지역 5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또 2020년까지 서울지역 중학교에 자유학년제가 전면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조희연 교육감 두 번째 임기 청사진인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는 31개 과제와 106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제2기 교육감 백서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백서를 보면,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자사고와 외국어고 최소 5곳을 일반고로 전환한다. 연도별로는 2019년 1개교, 2020년 2개교, 2021년 1개교, 2022년 1개교 등이다. 일반고로 전환된 자사고와 외국어고에 대해서는 1교당 5년간 10억원을 지원한다. 국제중학교 2곳의 일반학교 전환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중에 대해 2019과 2020년 재지정을 위한 운영성과평가를 거쳐 일반고와 일반중학 전환 학교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 2014년부터 시행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오는 2020년까지 서울형 중학교 자유학년제로 전면 확대한다. 2018년 현재 중학교 1학년은 17%, 2·3학년은 7.5%가 시행 중이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 중 2개 학기 동안 시험 없이 토론과 실습 같은 참여형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을 찾고 적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 제도는 기존 자유학기제의 1개 학기를 1년의 과정으로 확대한 것이다.


공립유치원도 증설한다. 시교육청은 앞서 사립유치원공공성강화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단설유치원 49개원을 포함해 공립유치원 140개원을 신설하고 43개원의 학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전체 유치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초·중·고 수준의 급식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유치원은 초·중·고와 달리 학교급식법 적용을 안 받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감사관실에 비리사학 전담관리팀(가칭)을 만들어 가동하고, 비리를 저지른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최고 수위의 징벌을 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사학법인이 교육청의 교사 징계 요구를 무시하는 행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원 일요휴무제를 추진하고 객관식시험 없이 서술·논술평가나 수행평가로 성적을 매기는 중학교인 학생평가 선도학교를 2019년과 2020년 각각 22개교, 2021년과 2022년 각각 25개교 등 총 94개교 운영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일관된 혁신의 자세로 조용한 변화를 이끌어 미래교육 기반을 확충하겠다”면서 “일등주의 교육을 넘어 학생의 다양성에 부응하는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원선

지원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