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총회, 이사회 거쳐 전북 교육청 허가 시 2020년부터 일반고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자립형 사립고, 남성고등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남성고는 당초 자사고를 유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의 전주 상산고 평가 결과를 보고 자사고 재지정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 입장을 선회했다.
이런 판단의 배경엔 ‘신입생 충원 곤란’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입생 충원율은 자사고 재지정의 주요 평가 지표인데, 남성고의 신입생 충원율은 매년 줄고 있다. 남성고의 정원은 350명이다. 지난해 미달 인원은 40명이었다. 올해는 100명이 미달했다.
지난 4일 남성고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정상의 어려움과 모집 학생 미달 등의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이 밖에 학부모 총회와 학생 총회 등의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후 남성고는 학생총회, 이사회를 거쳐 전북교육청이 허가할 경우 2020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돼 학생모집에 나설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밟아 9월 중순 안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같은 전북권 자사고인 군산 중앙고는 지난 5월 31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다. 중앙고는 한국GM과 현대중공업 가동 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뒤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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