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맞춤형 현장훈련, 학교는 이론 교육
일학습병행 운영 기업 1만4360곳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학습 근로자가 제도 도입 5년 만에 8만명(누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기업도 1만4000곳(누적)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근로자와 기업 규모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일학습병행제 누적 학습 근로자는 8만1998명, 도입 기업은 1만4360개였다. 기업의 경우 해마다 2000∼3000개가 신규로 참여하고 있다.
일학습 병행제는 독일과 스위스 등의 일터기반학습(work based learning)을 국내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 기반 훈련으로, 기업이 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주로 특성화고)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훈련을 시키고, 학교는 이론 교육을 해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은 학습근로자에게 NCS 기반의 현장 실무형 훈련을 제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고, 근로자는 학습과 일을 동시에 하는 장점이 있다.
이 제도에 참여한 학습근로자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3154명, 2015년 1만4179명, 2016년 3만306명, 2017년 3만9994명, 2018년 4만1121명이다.
참여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기계 30.3%, 전기·전자 13.8%, 정보통신 12.3% 등 일학습 병행 훈련 적용이 용이한 제조업 분야가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20∼49인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고, 20인 미만 기업이 29.7%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참여도가 3분의 2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반면, 1000인 이상 기업 비중은 0.8%로 극히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보통신, 대전은 전기·전자, 전남은 재료, 제주는 숙박·여행, 대구는 섬유·의복, 충북은 화학의 비중이 컸다.
고용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의 현장훈련 수요를 고려해 일학습병행을 확산해 나가고, 기업이 훈련과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 자율형 훈련 모형을 도입해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지원선 기자 president5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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