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밀접접촉자 22명→21명…"항공사 좌석 확인 오류"

황정원 / 2018-09-10 12:02:41
질병관리본부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신청했으나 안돼"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10일 질병관리본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했다.  

 

▲ 지난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수용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정병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을 받은 A(61)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B씨를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택 격리했으나, 전날 밤 밀접접촉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이날 밝혔다. B씨가 실제론 A씨 주변 좌석에 앉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하거나 환자의 분비물과 접촉한 사람을 말한다.

질병관리본부는 "B씨는 항공사에서 확진자와 함께 비즈니스석에 탔다고 통보한 사람이었으나, 본인이 이 사실을 부인해 탑승 이력을 조회했다"며 "B씨는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는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돼 자택격리에서 벗어난다. 다만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일상접촉자로 분류된다. 정부는 메르스 감염을 막기 위해 일상접촉자에 대해서도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하기로 했다.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확진자 좌석 앞뒤 3열에 앉은 9명, 항공기 승무원 3명 ,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 기사 1명, A씨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 등 총 21명이다.

이들의 거주지는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으로 확인됐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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