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동조합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함승희 전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송인태 강원랜드 노조 위원장은 30일 오전 9시 서울중앙지검에 함 전 사장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 위원장은 "업무상 써야 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무엇을 더 잘못했는지 가늠하기 힘든 정도"라며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노조가 알 수 없는 부분은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 고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노조는 성명을 통해서도 "경영진의 썩은 내가 진동하는 부패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피와 땀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함 전 사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함 전 사장은 재직 당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26일 함 전 사장이 취임 이후 3년 동안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연구단체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모(38·여)씨 집 근처에서 식사 등 비용을 법인카드로 314차례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함 전 사장은 “포럼 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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