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업무상 횡령 혐의 추가…회삿돈 3억 빼돌려

손지혜 / 2018-11-10 11:36:18
위디스크 운영사 자금 임의로 소비
횡령 기간과 액수 더 늘어날 가능성 있어

지난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3억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경찰이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업체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양 회장의 회삿돈 횡령 기간과 액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지난 9일 구속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3억여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뉴시스]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 3월 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운영사의 자금 2억8000여만원을 임의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국세청에 이들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의뢰해 적법하게 과세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해왔다.

이로써 양 회장에 대해 적용된 혐의는 총 9가지로 늘게 됐다.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경찰은 주말 동안 양 회장을 불러다 조사하지는 않되, 그간 확보한 증거물 분석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의 유통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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