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체험' 하러 간 빈 상가서 주검 발견

이민재 / 2019-05-15 11:53:16
번개탄, 테이프 등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흔적 발견
경찰,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사이로 추정 중

공포체험을 위해 찾은 빈 상가에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강원 삼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삼척해변 한 건물 3층에서 공포체험에 나선 김모(20) 씨 등 20대 5명이 시신 2구를 발견했다.

 

▲  빈 상가에서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공포 관련 이미지 [픽사베이]


시신이 발견된 방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창문과 방문을 테이프로 밀봉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숨진 남녀는 경상도에 주소지를 둔 A(49·남)씨와 B(29·여)씨로 경찰은 이 중 1명이 자살 미수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이 발견된 건물은 5층 규모로 3층 등 일부 업소는 문을 닫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일부는 영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시신 발견 장소에서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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